퇴직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처음엔 좋았던 자유가 점점 무기력함으로 바뀌더라고요. 텔레비전 보는 것도 하루 이틀이고, 딱히 새로운 걸 배울 의욕도 생기지 않았어요. '나도 이제 늙었나 보다' 생각하며 조금 우울해지려던 찰나, 동네 문화센터에서 '시니어 아트테라피'라는 조금은 생소한 프로그램을 발견했답니다. 솔직히 '이 나이에 무슨 미술이야' 싶었지만,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에 덜컥 신청하게 됐네요. 😊
아트테라피, 그림 실력과 상관없다구요? 🎨
'아트테라피'라는 말을 들으면 다들 '미술 실력'부터 걱정하시더라고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학창 시절 미술 시간 이후로 붓 한번 제대로 잡아본 적이 없는데, 가서 망신만 당하는 거 아닐까 하고요. 그런데 첫 시간에 강사님께서 딱 잘라 말씀해주셨어요. 아트테라피는 '결과물'을 만드는 시간이 아니라 '과정'을 즐기는 시간이라고요.
즉, 멋진 그림을 그리는 게 목표가 아니라, 그림이나 만들기 같은 예술 활동을 통해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감정을 표현하고, 스트레스를 푸는 일종의 '마음 치유' 활동이라는 거죠. 그 말을 들으니 어깨에 들어갔던 힘이 쭉 빠지면서 조금 편안해졌어요.
아트테라피는 미술 치료 전문가와 함께하는 심리 치유의 한 과정이에요. 단순히 그림 그리는 취미 활동과는 다르답니다! 전문가의 지도 아래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자신의 감정을 탐색할 수 있어요.
좌충우돌! 나의 첫 아트테라피 체험기 ✨
제가 참여한 프로그램은 총 4회차로 진행되는 단기 과정이었어요. 어색한 첫 만남부터 서툴지만 즐거웠던 활동까지,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네요.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살짝 공유해 드릴게요.
| 회차 | 주요 활동 | 느낀 점 |
|---|---|---|
| 1회차 | 나를 소개하는 콜라주 만들기 | 어색했지만, 잡지를 오려 붙이며 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됨 |
| 2회차 | 감정 표현 수채화 (번지기 기법) | 마음 가는 대로 색을 섞고 번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차분해짐 |
| 3회차 | 점토로 소중한 것 만들기 | 손으로 흙을 만지는 감촉이 좋았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 |
| 4회차 | 만다라 색칠 및 작품 공유 | 서로의 작품을 칭찬하며 큰 성취감과 유대감을 느낌 |
'치료'라는 말에 겁먹지 마세요. 강압적인 분위기가 전혀 아니에요. 오히려 선생님의 따뜻한 지지와 격려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편안한 시간이랍니다.
아트테라피, 직접 해보니 이런 점이 좋았어요 👍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가 직접 느낀 아트테라피의 장점은 정말 많았어요. 몇 가지만 꼽아볼게요.
- 몰입의 즐거움: 무언가에 집중하는 동안은 잡생각이 사라지더라고요.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니 머리가 맑아지고 스트레스가 풀렸어요.
- 새로운 소통의 창: 말로는 하기 힘들었던 속마음이나 감정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이야기하니 더 솔직해질 수 있었어요. 비슷한 연배의 친구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새로운 활력과 유대감을 얻었죠.
- 자존감 향상: 서툰 솜씨지만 내 손으로 무언가를 완성했다는 성취감이 정말 컸어요. 서로의 작품을 칭찬해주며 '나도 아직 쓸모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긍정적인 마음이 생겼답니다.
- 뇌 건강에도 최고: 손을 계속 움직이고, 색깔을 고르고, 구도를 생각하는 모든 과정이 뇌를 자극해서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하네요!
핵심만 콕콕! 아트테라피 체험 요약 📝
혹시 아트테라피를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 경험을 바탕으로 딱 세 가지만 기억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첫째, 실력은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잘하고 못하고를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니, 마음 편히 즐기면 됩니다.
- 둘째, '감정'에 집중해보세요. 지금 내 기분은 어떤 색일까? 이 감정을 어떤 형태로 만들고 싶을까? 생각하며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몰랐던 내 마음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 셋째, 기왕이면 인증된 기관이나 전문가와 함께 시작하세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시니어 아트테라피 핵심 요약
자주 묻는 질문 ❓
망설임 끝에 시작했던 작은 도전이 제 일상에 생각보다 훨씬 큰 활력소가 되었어요. 혹시 저처럼 망설이고 계신 분이 있다면, 용기 내어 한번 문을 두드려 보시길 바라요. 분명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
